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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 MLB 커미셔너 수석 자문 임명
입력 2021-01-30 09:06  | 수정 2021-01-30 09:32
켄 그리피 주니어가 커미셔너 자문 역할을 맡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명예의 전당 멤버 켄 그리피 주니어(51)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일한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30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그리피 주니어를 수석 자문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야구 운영, 유소년 야구 발전, 특히 아마추어 야구의 다양성 증진과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유소년 행사, 올스타게임, 포스트시즌 같은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함께한다.
그리피 주니어는 22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보내며 올스타 13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7회를 차지했고 1997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지난 2016년 99.3%의 지지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앞서 지난 2007년에는 당시 커미셔너였던 버드 셀릭에게 재키 로빈슨 데이에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이 등번호 42번을 달고 뛰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거시 채택돼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2011년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커미셔너 히스토릭 어치브먼트 어워드'를 수상, 메이저리그에서 열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인물이 됐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그리피 주니어가 우리의 현재와 미래 스타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수 있게돼 기쁘다. 우리는 그가 역사적인 선수이자 부모, 평생을 야구에 바친 야구인으로서 제시할 생각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리피는 "이 역할을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를 대표하고 유소년 야구를 발전시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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