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아스트라제네카 공식 승인…우리나라는 내일 논의
입력 2021-01-30 08:38  | 수정 2021-01-30 09:07
【 앵커멘트 】
유럽연합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당초 65세 미만에만 접종을 권고했던 독일에 반하는 결과인데, 우리나라는 내일 관련 회의를 갖고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판매 승인을 권고한 지 불과 몇 시간 후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이어 세 번째 조건부 승인입니다.

관심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

독일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며 65세 미만에만 접종을 권고했지만,

▶ 인터뷰 :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 "아스트라제네카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얻은 자료가 적습니다. 나쁜 자료는 아니지만, 양이 적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해당 백신이 충분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다른 백신들에 대한 경험에 기반할 때 고령층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접종을 허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부터 고령자를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인 우리나라는 내일(31일) '코로나19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회의 이후 최종점검위원회 등 추가 절차를 통해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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