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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X'귀멸의 칼날', 명품 애니가 살린 극장가[MK무비]
입력 2021-01-30 07: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명품 애니메이션의 저력이 무섭다. 디즈니 픽사의 '소울'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박스오피스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며 쌍끌이 흥행 중이다.
지난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지난 28일 하루 3만8284명의 관객을 동원해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누적관객수는 59만 8032명으로 6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 뒤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차지했다. 하루 2만684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는 10만3755명.
앞서 '소울'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등장과 함께 1위 자리를 빼앗긴 바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 첫날 6만 658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파격 등장한 것. 작품은 19년간 정상을 지코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20년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달성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로, 예기치 못한 사고 때문에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다.
주말인 오늘(30일)과 내일(31일)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울'은 무난히 70만 돌파를, '귀멸의 칼날'도 무서운 기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이번 주말을 기점을 승전기를 잡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두 명품 애니의 접전에 모처럼 굶주린 극장가는 기지개를 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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