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번 입양·세번 파양 고양이 오스카, 나이든 여성만 보면…
입력 2021-01-29 16:38  | 수정 2021-01-30 17:06

입양과 파양을 3번이나 반복한 고양이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생후 10년된 유기묘 '오스카'가 주인공이다.
28일(현지시간) 메트로에 따르면 오스카는 2019년 10월 한 보호소 웹사이트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한 가족이 입양을 결정했지만 알수 없는 이유로 예비 집사는 오스카를 파양했다.

해당 보호소 측은 당시 "평소에 오스카는 매우 사랑스럽지만 가끔은 사나운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 가족과 연이 닿아 입양이 결정됐지만, 당시 주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오스카를 파양했다.
이후에도 오스카는 분양과 파양을 반복해서 당했고 결국 지난해 9월 세번째 파양으로 다시 보호소에 왔다.
보호소 측은 "세번째 파양 원인은 집사를 공격한 것 때문"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자꾸 발생하자 새 주인은 파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호소 측은 세번 파양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목격하지 않았지만 공통점을 보면 나이든 여성에게 적대감을 드러낸다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주인은 젊은 사람이거나 남성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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