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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꼴등' 뭇매 강원래 "타면자건...침을 뱉으면 마를때까지 기다린다"
입력 2021-01-29 14:54  | 수정 2021-01-29 15:20
강원래가 올린 글. 사진|강원래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예지 인턴기자]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강원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면자건(唾面自乾).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며 사자성어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떤 사람이 나에게 침을 뱉은 것은 나에게 뭔가 화가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그 자리에서 침을 닦으면 상대의 기분을 거스르게 되어 상대는 틀림없이 더욱 더 화를 낼 것이다. 침 같은 건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말라 버리니 그런 때는 웃으며 침을 받아 두는 게 제일이다"라는 당나라 측천무후의 신하 누사덕(漏師德)의 말을 인용했다.
강원래는 지난 21일 SNS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말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고 표현했다"고 사과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에서 가진 상인 간담회에서 한 방역정책 비판과 SNS에 올린 관련 글이 논란이 되자 사과한 것. 강원래는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해왔다.

이후에도 일부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래가 올린 글이라 의미심장하다. 강원래는 이 게시물의 댓글란을 막아놓고 있다.
<다음은 강원래 인스타그램 글 전문>
타면자건(唾面自乾).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침을 뱉은 것은 나에게 뭔가 화가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그 자리에서 침을 닦으면 상대의 기분을 거스르게 되어 상대는 틀림없이 더욱 더 화를 낼 것이다. 침 같은 건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말라 버리니 그런 때는 웃으며 침을 받아 두는 게 제일이다"
당나라 때 누사덕(漏師德)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강원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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