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은혜 "고3은 매일 등교 원칙…교직원 백신 우선접종"
입력 2021-01-28 16:20  | 수정 2021-02-04 17:03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28일) "올해도 고등학교 3학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 원칙을 유지하면서 교육청이 상황에 맞게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은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밀집도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로 제한한 것을 현실적인 인원수 조절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수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초등학교 1~3학년 전체를 밀집도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실제 등교 인원이 매우 많아지게 된다"며 "방역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1~2학년으로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전면 등교 시점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교 2학년 이상으로 등교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정도나 백신 접종, 돌발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염병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시도교육청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학생들과 매일매일 접촉하면서 생활하는 교직원들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보건교사나 돌봄교실에서 긴 시간 아이들을 돌보는 교직원들이 교육종사자 중에서도 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등교 확대로 인해 코로나19의 교내 전파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학교가 주된 전파 통로가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조명연 학생건강정책과장은 "물론 학교 밖에서 확진자가 많이 증가할 때는 학교 안에서도 증가했지만, 학교 밖보다 많이 감염된 것이 아니었으며 주로 가족 간의 감염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조사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