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생명보험업계가 올해 건강보험 데이터와 개인연금으로 돌파구를 모색합니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늘(28일) 올해 헬스케어 사업 기반을 마련해 신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보협회는 이를 위한 우선 추진 과제로 건강보험 가명정보 활용을 꼽았습니다.
생보협회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산업적 연구 목적의 가명정보 활용이 가능해졌지만,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보험사에 대해 보건의료 가명정보를 개방하지 않고 있다"며 "건보당국과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험사가 제공할 수 있는 헬스케어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건강관리기기 금액한도(현행 10만 원)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생보업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뼈를 깎는 자세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