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확진자도 백신 맞나요? 당뇨인데 괜찮나요? 백신접종 Q&A
입력 2021-01-28 15:24  | 수정 2021-01-28 19:13
[자료 제공 = 정부]

정부가 내달부터 전국민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장 2월 중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대상 1차 예방접종 실시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 형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Q)여러 종류의 백신이 들어오는데 선택할 수 있나
A)현재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도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이다. 빠른 시일 내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백신 종류가 아닌 접종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해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신 공급량 및 특성,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해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공급된 백신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Q)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생겼을 경우 보상은
A)국가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해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에 대해서 피해보상을 받으려는 사람은 보상청구서에 피해에 관한 증명서류를 첨부하여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며,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보상 여부 결정 후 결정내용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피해보상 신청자에게 안내된다.
Q)일반인은 언제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나
A)일반성인(19~64세)은 3분기부터 사전예약을 통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기별 대상자 안내 후 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Q)예방접종 순서 정한 이유 및 근거는
A)초기 백신의 물량이 제한적인 경우, 접종 대상 선정이 불가피함에 따라 감염·증중 질환 발생 위험, 의료체계 및 기타 사회기반 시설 유지, 취약군에게 전파 위험, 코로나19 환자 노출 위험, 적용가능성의 원칙에 따라 접종순서를 검토한다. 접종 순서는 백신별 공급시기, 효과성, 접종 및 유통 보관 방법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자료 제공 = 정부]
Q)어떤 백신이 특정 대상에 더 적합한지 어떻게 검토하나
A)백신별 공급 시기, 효능 및 안전성, 보관 및 유통조건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한다.
Q)백신 예방접종은 무료로 받을 수 있나
A)접종비용에 대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Q)만성, 기저질환이 있다. 백신 맞아도 될까
A)고혈압, 당뇨 등 일반적 성인병 포함한 만성질환자는 우선접종 권장대상에 포함돼 있다. 가급적 접종받도록 권고한다.
Q)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한 경우 백신을 맞아야 하나
A) 확진을 받아 격리 중인 사람은 회복 후 접종할 수 있다. 단 격리 해제 90일 후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Q)과거 감염이 되었던 사람도 백신 접종 필요한가
A)무증상 감염 또는 코로나19 감염력과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여부 결정을 위해 백신 접종 전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Q)백신 면역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A)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방어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 가량 걸린다. 현재까지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7~14일 후 항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대 백신 효과를 위해 각 백신별 권장기간 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장기면역 효과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Q)백신 맞아도 코로나19 걸릴 수 있나
A)백신 접종으로 100% 면역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 후에 면역이 형성되지 않거나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또는 시간이 흘러 형성된 면역의 효과가 떨어지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