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물량 없습니다"…갤럭시S21, 사전개통 일주일 연장
입력 2021-01-28 14:16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 일부 모델의 물량 부족으로 사전 예약자 개통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끝나는 갤럭시S21 예약자 개통 기간은 2월 4일까지 연장된다. 당초 삼성전자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측은 "일부 모델의 물량이 부족하자 개통기간을 일주일 더 늘렸다"며 "이에 따라 사은품 신청기간도 기존 2월 5일에서 2월 15일로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갤럭시S21 팬텀 그레이,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와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 블랙 색상이 다른 모델보다 물량이 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갤럭시S21 개통량은 첫날에만 12만대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20% 많은 수준이다.
이동통신업계에서 추산한 개통량만 9만~10만대였고, 자급제 물량이 이전 10%대보다 대폭 늘어나 전체의 30% 안팎까지 오른 것을 고려하면, 자급제 물량까지 합친 개통량은 12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국내 판매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약 240만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약 170만대)보다 약 40%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최근 자급제와 알뜰폰 요금제를 묶은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자급제 수요도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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