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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포포비치 "오늘같은 승리, 아주 중요하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1-01-28 13:41 
샌안토니오는 신구 조화를 앞세워 보스턴을 꺾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포포비치는 28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 110-106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2, 4쿼터 수비가 좋았다. 3쿼터에는 약간 대가를 치렀다. 상대가 피지컬을 앞세워 강하게 나왔는데 대응하지 못했다. 4쿼터 수비가 좋았고, 골밑 공격도 잘됐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네 번의 동점과 여덟 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보스턴을 눌렀다. 19개 턴오버로 22점을 내줬지만, 극복할 수 있었다.
포포비치는 "상대는 키가 크고, 운동 능력도 좋다. 아주 재능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런 문제를 겪은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문제가 됐다. 상대가 턴오버를 많이 유도했다"며 턴오버가 많았던 것은 상대에게 고전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 등 베테랑뿐만 아니라 켈든 존슨, 로니 워커 등 1~2년차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이번 시즌 순항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오늘같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경험을 쌓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터.
그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존슨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모습이 마음에 든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빛나는 경쟁심 넘치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날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등 상대 주전 선수들과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던 존슨은 "좋은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도전처럼 느껴졌다.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모든 팀을 이길 수 있고, 어떤 팀이든 우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가 다르기에 준비를 잘해야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샌안토니오는 오는 주말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가드 데릭 화이트가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평균 11.3득점으로 활약했던 화이트까지 돌아오면 정상 전력을 회복한다.
더마 드로잔은 "그의 복귀는 정말 크다. 감각을 회복하는데 몇 경기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의 복귀는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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