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학개미 '활짝'…삼성전자, 주당 1932원 '특별배당'
입력 2021-01-28 13:30  | 수정 2021-02-04 14:03

삼성전자가 오늘(28일) 주당 1천500원이 넘는 특별배당금을 발표하면서 삼성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도 1조 원을 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에 해당하는 보통주 1주당 354원(우선주 355원)과 함께 1천578원의 특별배당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년간 1주당 배당금은 일반 배당금 1천416원에 특별배당금을 더해 1주당 총 2천944원에 달합니다.

업계에서는 특별배당 규모로 주당 1천 원 안팎을 예상했습니다. 이에 주당 1천578원은 시장 전망치를 약 50%가량 웃도는 규모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별배당금만 보면 서프라이즈다. 그러나 의도된 파격이라고는 보기 어렵고, 시장 예상치보다 잉여현금흐름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별배당으로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1조 원을 넘게 됐습니다.

배당금은 일가의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이 회장의 주식 상속가액은 총 18조9천633억 원으로, 상속인들이 내야 할 주식분 상속세는 11조 원대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표] 삼성 총수일가 삼성전자 배당금

(단위 : 억 원)

※ 이건희 삼성전자우 일반(8.7억 원) 및 특별배당(9.7억 원)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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