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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런 온’으로 정점 찍은 ‘쿨’…서단아로 인생캐 경신 [이남경의 ARS]
입력 2021-01-28 12:29 
‘런 온’ 최수영 사진=JTBC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소녀시대이자 배우 최수영이 제 옷을 입었다. 자신만의 털털한 매력과 걸크러시적인 모습을 가득 담은 ‘런 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 그를 탐구해볼 포인트는 ‘시원시원함이다.

지난 2007년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발을 내딘 최수영은 무대에서부터 예능까지 모두 섭렵하며 자신의 시원시원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무대에서는 긴다리와 팔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를 소화,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팀 멤버로서 활약했다. 그런 가운데 최수영은 ‘Party(파티) 당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 행사에서 소녀시대가 ‘파티의 리허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것. 최수영은 후드티를 쓰고 얼굴을 완벽 무장한 채 설렁설렁 춤을 추는 듯 하면서도 정확히 포인트를 짚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특히 그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와 대비되며 유머적인 부분으로 해당 내용이 관심을 받았다. 그럼에도 털털한 듯 인간미 넘치는 매력에 최수영에 대한 누리꾼들의 호감이 업되는 계기도 됐다.
소녀시대 수영 사진=DB

최수영의 시원시원한 매력은 예능에서도 발휘됐다. 대선배 고현정의 성대모사를 하는가 하면, 유쾌한 입담으로 예능인들 못지않은 유머러스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소녀시대인 만큼 무대 위에서 펼치지 못한 댄스욕망을 드러내며 센터를 차지하는 등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 등으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그런 최수영이 이번에는 JTBC 드라마 ‘런 온으로 또 다른 시원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그는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 ‘38 사기동대 ‘본대로 말하라 등과 영화 ‘걸캅스 등으로 털털하면서 유쾌하면서 무게감 있는 매력 등 다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런 온에서는 능력있는 여성 CEO 서단아 역을 맡아 할 말은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걸크러시를 드러내고 있다. 후계자 자리를 놓고 서명민(이신기 분)이 괜한 시비를 걸고, 자신이 비밀이라고 말한 것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모습 등에 일침을 놓고 정확하게 문제점을 콕 찝는 명쾌한 매력으로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또한 돌직구 대사 등과 신세경과 티격태격하면서 보여주는 워맨스 역시 잘 소화해내며 ‘단아 앓이를 하게끔 만들었다. 이와 함께 ‘쿨이라는 단어는 곧 서단아라는 것이 이해되게끔,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매력을 완성해냈다. 그만큼 최수영이 자신에게 잘 맞는 캐릭터 서단아를 만나 자신만의 인생캐릭터가 탄생한 것. 그런 이유에서 ‘런 온이 종영을 코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도 최수영이 얼마나 더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화제를 모을지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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