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돌멩이를 금처럼 여겨라" 1000만원 돌 화제
입력 2021-01-28 08:16  | 수정 2021-01-28 08:18
사진=mike bowers, cookie monster 페이스북

'세서미 스트리트'에 등장하는 캐릭터 '쿠키 몬스터'와 똑같이 생긴 희귀 원석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입니다.

미국 지질학자 마이크 바워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캐릭터와 매우 비슷하게 보이는 돌멩이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사진=mike bowers 페이스북

사진 속 돌멩이는 지난해 11월 브라질 리우그란데두술주 솔레다지(Soledade) 부근에서 발견된 석영의 일종입니다. 외관은 평범한 베이지 컬러의 돌처럼 생겼지만 내부에서는 푸른빛의 원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석 한가운데는 미소를 띤 입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으며, 그 위로는 눈 모양과 동일한 구멍 두 개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노라고도 불리는 이 광물은 브라질 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채굴되지만 지역의 토양에 따라 색과 모양 그리고 무늬 등 특징이 전혀 달라 광물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노 전문가이기도 한 바워스는 "이것이야말로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쿠키몬스터라고 해도 좋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비슷한 것도 있었지만 이것은 반으로 나눈 양면에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말 보기 드문 사례다. 마노 중에는 부엉이나 겁먹은 얼굴로 보이는 것도 있지만 이 돌처럼 뚜렷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폭스뉴스 방송화면 캡처

현재 해당 원석의 동영상은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중이며, 이 광물을 본 사람들 중에는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1만 달러(약 1100만 원)가 넘는 꽤 큰 돈을 제시한 사람도 5명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문희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mhw4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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