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남는 백신 북한에 제공? 원론적 언급일 뿐" 일축
입력 2021-01-28 03:51  | 수정 2021-02-04 07:03

정세균 국무총리가 "남는 백신을 북한에 제공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는 원론적 언급에 불과했다, 검토한 적도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27일) 열린 외신기자 정책토론회에서 "전 국민 백신 접종 이후 물량이 남으면 북한에도 제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우에 따라 물량이 남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제3의 어려운 국가들 혹은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을 닫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북한이 백신 지원에 관한 수용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는데 다소 앞서갔다는 지적 등이 나왔습니다.

총리실은 이에 "코로나19 상황이 어려운 국가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원론적 언급으로, 아직 정부 내에서 검토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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