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M선교회발 집단감염 300명대…"시설 32곳 검사"
입력 2021-01-27 19:18  | 수정 2021-01-27 19:41
【 앵커멘트 】
그동안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열흘 만에 5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방역 당국은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32개 시설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IM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30여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IM선교회 산하 대전IEM국제학교와 광주TCS국제학교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정부는 관련 시설 40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32개 시설을 중심으로 검사 명령 또는 권고를 통보했습니다."

제출된 선교회 관련 명단은 모두 841명으로, 특히 교사 역할을 한 목사들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과 신도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당국은 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해서 모든 대면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열흘 만에 5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도 12% 증가하고, 카페 영업 허용 등의 여파도 서서히 나타나면서 오는 금요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저녁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생활방역위원회를 개최하는데, 전문가 대부분이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완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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