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시 "진단검사 기간 3일 연장…검사장 확대"
입력 2021-01-27 14:31 
27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시청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불편 해소를 위해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항시]

가구당 1명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포항시가 시민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불만이 속출하자 대책을 내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브리핑을 갖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 적극적인 검사를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기간과 장소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2시간 가량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해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진단검사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로 3일 연장하고 검사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선별진료소 20곳 외에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좋은선린병원 5개 종합병원도 진단 검사 장소로 추가했다. 병원 검사비도 무료다. 시는 선별진료소 검체팀도 44개에서 73개로 늘려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 시장은 "전국 상황과 달리 포항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불편하더라도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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