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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무어 퇴단 확정.메이저리그 복귀 선언
입력 2021-01-27 09:57 
샌프란시스코 시절의 무어. 사진=무어 SNS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주력 외국인 투수 맷 무어가 메이저리그 유턴을 선언했다.
히가시 스포츠는 27일 "소프트뱅크가 재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던 무어(31)와 교섭이 결렬돼, 탈퇴가 결정됐다.
에이전트를 통해서, 2021년 시즌은 메이저리그에서 플레이할 생각을 굳혔다는 것을 통지했다.
호크스의 리그 V탈환, 재팬 시리즈 4연패에 크게 공헌한 외국인 좌완의 유출이 결정됨으로써 팀은 편성면의 재검토를 강요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지난해 12월 둘째 아이를 낳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문제도 있고 부인의 이국에서의 육아 부담등을 고려한 결과, 탈퇴하게 되었다고 보여진다.
메이저리그 통산 54승의 실적을 거두며 가입한 지난 시즌은 13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 자책점 2·65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요미우리와 재팬시리즈 3차전서는 7회까지 무안타로 억제하는 압권의 투구를 보여줬다.

실력을 높게 평가하는 구단은 본인의 장래적인 메이저리그 복귀 희망을 파악한 다음, 1년으로 재계약을 타진해 교섭.끈기 있게 답변을 기다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무어는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가시 스포츠는 "무어 유출이 현장에 주는 데미지는 크다. 이미 투수 콜린 레이(30전 컵스)를 영입했지만 이는 자유계약이 된 릭 밴덴헐크(35)의 대역일 뿐이다. 구단내에는 이미 "무어 이상의 대역 획득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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