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은혜 "조국 딸 입학, 법률 검토 중…정유라와 달라"
입력 2021-01-27 09:56  | 수정 2021-04-27 10:05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논란과 관련해 "여러가지 법률적 검토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가 지금까지 어떤 사안과 관련해서도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을 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한 뒤, 이대에 '입학취소 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 "정유라 씨의 경우에는 학교의 학칙 등 교육부 관리 하에 있는 (부분에서)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교육부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조민 씨의 경우에는 2019년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검찰이 수사를 굉장히 신속하게 시작하고 자료 등을 다 입수했기 때문에 저희가 감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심 판결이 났고 부산대 의전원의 입장도 나왔고 또 저희에게 감사 요청도 있었다고 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조민의 입시 비리를 특별감사해 의전원 입학을 취소할 것을 부산대에 요청해 달라"며 교육부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부산대는 조 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씨에 대한 법원 판결이 확정된 후에 조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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