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21년 만에 1,000P 봤다…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
입력 2021-01-27 06:58  | 수정 2021-01-27 08:30
【 앵커멘트 】
코스닥지수 1,000 포인트를 넘은 상황을 개인투자자들은 '천스닥'이라고 부르는데요.
어제(26일) 일시적이나마 21년 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코스닥지수 기준치가 1,000포인트라 따지고 보면 원점 수준으로 회복된 셈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장과 함께 가볍게 1,000포인트를 넘은 코스닥 시장.

코스닥지수 1,000포인트 회복은 닷컴 버블이 붕괴된 지난 2000년 9월 이후 21년 만입니다.

코스닥지수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2000년 3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닷컴 버블이 무너지며 폭락해 21년 동안 1,000포인트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어제(26일) 한 때 네자리 수로 올라섰던 코스닥지수는 다시 세자리로 돌아왔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개인투자자가 4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인의 순매도세에 지수는 1,000 포인트 밑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다시 1,000포인트 회복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 시장을 자극했고, 여기에 IT·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코스피의 대형주들이 워낙에 많이 오르다 보니까 코스닥이 따라간 형국으로… 코스닥은 바이오와 IT 비중이 높거든요, 바이오와 IT가 같이 오르니까 장 초반 1,000포인트를 넘은…."

한편, 코스피는 개인투자자의 4조 원 매수세에도 기관·외인의 매도폭탄에 2.14% 떨어진 3,140.31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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