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적 잔소리에…'엄마 살해·암매장' 미 10대 징역 45년
입력 2021-01-26 14:31  | 수정 2021-02-02 15:03

학교 성적이 나빠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미국 10대 소년이 징역 4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법원은 2018년 11월 드베리에 위치한 자택에서 어머니 게일 클리벤저를 목졸라 살해한 17살 그레고리 라모스에 징역 4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15살이었던 라모스는 학교 성적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후 어머니를 교회 뒤뜰에 파묻고는 911에 "집에 강도가 들었고, 어머니가 사라졌다"고 거짓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라모스의 표정에서 이상함을 눈치채고 그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라모스는 법정에서 "세상과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줬다"며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변명하지 않고 오직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보안관 마이크 치트우드는 "라모스가 지금껏 일을 하며 만난 최악의 소시오패스 중 한명이었다"며 "그는 체포 직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을 자랑하기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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