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7만원에 '코로나 음성' 팝니다…인니서 가짜 확인서 기승
입력 2021-01-26 13:21  | 수정 2021-02-02 14:03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짜 음성 확인서를 유통한 일당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오늘(26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경찰청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위조·유통한 일당 8명을 체포했다며 전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피의자들은 SNS를 통해 70만∼90만 루피아(5만5천 원∼7만 원)를 받고 코로나19 항원 신속검사 음성 결과지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작년 12월 중순 연말·연초 연휴를 앞두고 자바섬 여행 시 여객기·기차 이용객은 항원 신속검사 음성 결과지를, 발리 여행객은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결과지를 각각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자카르타경찰청은 앞서 가짜 PCR 음성 결과지를 65만 루피아(5만1천원)에 판매한 일당 3명도 체포했습니다.

수카르노하타 공항 경찰대도 이달 중순 PCR 가짜 음성 결과지를 유통한 일당 15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가짜 음성 결과지를 사용한 사람 수백 명을 추적 중"이라며 "이들은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 6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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