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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전 국회의원 父, 가수된 것 싫어해…고향 내려가라고"('예스터데이')
입력 2021-01-26 13: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트로트 가수 남진이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가 가수를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26일 재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앨범 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에서는 남진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남진은 첫 히트곡 '울려고 내가 왔나'를 언급하며 "아버님 돌아가시고 몇 개월 안 돼서 녹음한 곡이다. 녹음실을 들어갔는데 순간 아버지가 영적으로 스쳐갔다"면서 "그리운 마음이 순간 스쳐갔다"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남진은 자신이 가수를 시작했을 당시 사회 분위기가 가수에 대해 좋게 보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어렸을 때 아버지가 몇 년 동안 병원에 있으셨다. 제가 가수 하는 걸 모르고 서울에서 대학 다니는 줄 아셨다"고 말했다.
남진이 가수가 된 것을 알게된 남진의 아버지는 "이놈아 이 세상 많은 직업 중 하필이면 풍각쟁이를 해야겠냐"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단다. 남진은 "(아버지가) 학교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라고 하셨다. 그러고 3개월 후 세상을 떠나셨다"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생전 일화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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