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 다리 묶어 못 움직이게…어린이집 교사 검찰 송치

전남 여수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원생의 다리를 묶은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아동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교사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여수의 모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원생 2명의 다리를 묶어 20여 분간 움직이지 못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어린이집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어린이집 교사 2명이 지난해 11월 아이들과 접촉하면서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라 어린이집에 시정 명령을 내리는 한편, 추가로 아동 학대 사실이 확인되면 운영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