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김새롬 마녀사냥 옳지 않아…사과 수용해야"
입력 2021-01-26 11:24  | 수정 2021-02-02 11:36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생방송에서 실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마녀사냥은 옳지 않다"며 "사과 수용하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하자"고 밝혔다.
하 의원은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약자와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어제 방송인 김새롬 씨가 방송에서 하차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마디 한다"며 "정인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분노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 미안함과 분노가 가해자가 아닌 타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바로 사과를 했고 고의가 없는 것이 분명한데도 마녀사냥을 하고 일자리까지 빼앗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3일 GS홈쇼핑 생방송 '쇼미더트렌드'에 출연해 제품을 소개하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끝났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얼른 (제품을) 사야 한다"고 했다.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이 사건 후속편이 방송 중이었다. GS홈쇼핑은 해당 프로그램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김새롬은 하차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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