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케이엠제약, 국내 최초 친환경 바이오 성분 이용한 치약 원료 개발
입력 2021-01-26 11:02 

코스닥 상장사 케이엠제약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공법으로 만든 원료를 이용하여 치약조성물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치약 조성물을 만드는데 사용된 '2-3부탄다이올'은 유전자변형 생물체(GMO)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발효 등 물리적인 정제 공정으로 개발된 원료다. 보습과 항균. 방부. 작물보호 등이 가능한 무독성. 무자극 물질이다.
케이엠제약은 친환경 바이오 성분 물질을 이용한 치약을 오는 5월경 부터 평택공장에서 양산해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할 방침이다. 정종윤 연구소장은 "2-3부탄다이올의 뛰어난 천연 보습효과에 착안해 기존 치약의 굳어지는 문제를 보완하고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케이엠제약는 뛰어난 보습효과가 입증된 2-3부탄다이올을 이용해 구강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당뇨 환자용 치약으로도 개발중이다. 또한 2-3부탄다이올을 이용해 피부 자극없는 화장품 제품도 개발을 마치고 곧 출시할 예정이다.
강일모 케이엠제약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천연 성분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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