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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박해미 "아들 황성재 뮤지컬 배우…좋은 점 없다"
입력 2021-01-26 09: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박해미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황성재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겸 감독 박해미가 출연했다.
박해미는 황성재가 배우를 하겠다고 했을때 반대하지 않았다며 아들이 배우 한다고 했을 때 반대 안 했다. 고등학교 갈 때는 농고를 간다고 하더라. 옥수수 알을 세는 게 1억씩 번다고 하더라. 친구들끼리 뭉쳐서 간다고 해서 가라고 했다. 농업이 새로운 유망직종이 될 거라고 해서 반대 안 했다. 갑자기 예술고등학교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가라고 했다. 음악적으로 재능있는 건 알아서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처음엔 농고를 간다고 해서 놀랐는데, 미래를 생각했을 때 괜찮다고 생각해서 오케이했다. 바꿔서 뮤지컬 한다고 할 때도 재능이 있으니까 반대한 적은 없다. 제가 먼저 가라고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MC는 아들과 같은 일을 하면 좋은 점을 물었다. 박해미는 좋은 점은 없다. 저는 좋을 줄 알았는데, 본인이 박해미가 엄마라는 게 가장 큰 트라우마고 꼬리표로 힘든 거다. 고등학교 가자마자 박해미 아들 왔다고 소문이 나서 아닌 척 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박해미는 제가 극단을 운영하니까 보조해주면 얼마나 고맙겠나. 근데 일절 손을 안 댄다. 저와 끊으려고 하는데 끊어지나. 엄마는 주먹구구식이라고 한다. 제가 제작비가 아까우니까 돈을 아껴야 하지 않나. 집에 있는 책상이나 의자가 무대에 어울린다고 하면 올린다. 아들은 그게 싫은 거다. 엄마처럼 엉터리는 처음 봤다고 한다. 저는 30년 노하우가 있지 않나. 그 감을 인정 못 하더라. 신경전을 말도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하고 활동한 선후배들이 있지 않나. 너희 엄마 연습 안 한다는 말을 하면, 그걸로 스트레스받으니까. 엄마는 배우가 그런 자세를 가지면 안 된다고 무시한다. 좋은 점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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