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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 사망, “타살 혐의점 無”(종합)
입력 2021-01-26 05:59  | 수정 2021-01-26 08:34
래퍼 아이언.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 29)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25일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흘 흘리며 쓰러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 아직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향후 유족 등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언은 2014년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독기', ‘블루(blu), ‘록 바텀(ROCK BOTTOM)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아이언이지만 음악 외적 구설로 이름을 더 알렸다. 그는 지난 2017년 여자친구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받았다.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기소돼 2016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야구방망이로 미성년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 A씨(18)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아이언은 훈육 차원의 체벌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어갔다. 하지만 아이언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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