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당신의 이름을 불러주세요"…'싱어게인' TOP 10 명명식+진출자 공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싱어게인' 패자부활전 속 33호가 마지막으로 진출한 가운데 기다리던 TOP10의 이름이 드디어 불렸다.
25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TOP 10의 세미파이널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이날 33호가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면서 TOP 10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호명된 33호는 "오늘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까 59호님이 저의 '별'을 불러주는데 어쩌면 인생이 갈리는 제일 중요한 이 시간에 나의 별을 불러줬다는 것에 행복한 가수라는걸 알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선정된 최종 참가자는 10호, 11호, 20호, 23호, 29호, 30호, 37호, 47호, 63호, 33호로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기다리던 명명식이 시작되면서 심사위원들도 엄청난 호응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가장 먼저 63호 이무진이 이름을 알리며 등장했고, 이색적인 목소리를 뽐냈다. 이어 11호 가수 '레이디스 코드' 이수정이 ‘예뻐 예뻐를 불렀고, 주니어 심사위원들은 "이름을 엄청 부르고 싶었다"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20호는 가수 이정권, 23호는 가수 최예근, 47호는 가수 요아리, 37호는 가수 태호, 10호는 가수 김준휘, 29호는 가수 정홍일 순으로 자신의 곡을 시원하게 부르면서 등장했다. 마지막 티켓을 쥔 33호 유미는 '별'을 선곡해 떼창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30호는 가수 이승윤의 느낌있는 무대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파이널 무대에서 이정권과 김준휘가 붙었고, 이정권은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선곡하면서 "동료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애틋한 마음ㅇ르 드러냈다. 이에 유희열은 "드디어 스토리가 나온거 같다. 많이 달라졌다"며 호평했다. 김준휘도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을 열창했고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이정권의 승리로 돌아갔다.
두 번째 무대는 이소정과 이무진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둘다 완벽하게 다른 느낌을 가진 사람들이었기에 심사위원들도 긴장했다. 이어 이소정은 '살다보면'을 선곡했고, 이선희는 그의 무대를 보고 "'대형 가수'의 길을 갈 수 있다"며 아낌없이 응원했다. 이무진은 '꿈'을 부르자, 선미는 "마치 호랑이 같다"며 "무대만 시작하면 몰입도가 너무 좋다"고 평했다. 결과는 이소정의 승리로 TOP6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JTBC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