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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레드카드 때문? 이강인 AT마드리드전 3연속 결장
입력 2021-01-25 16:10 
이강인(왼쪽)은 2019년 10월 2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종료 직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퇴장이었다. 이후 발렌시아는 세 차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가졌으나 이강인은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20·발렌시아)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또 결장했다. 1군 첫 레드카드를 받은 후 한 번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기용되지 않고 있다.
발렌시아는 25일(한국시간) 가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0-21시즌 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까지 기회를 얻지 못했다.
4승 8무 8패(승점 20)를 기록한 발렌시아는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알라베스(승점 18)와는 승점 2차에 불과하다. 19위 엘체(승점 17)는 발렌시아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사흘 전 오사수나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번에 피치를 밟지 못했다. 베스트11 제외는 예상된 그림이었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7)는 이날 경기까지 7연승을 달린 강팀이다. 전술 활용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또한, 이강인은 오사수나전에서 소극적인 플레이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마다 결장하는 이강인이다. 2019년 1월에 프로 계약을 맺은 후 발렌시아는 라리가에서 총 다섯 차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이강인이 출전한 건 딱 한 번이었다.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년 10월 20일 경기였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그는 13분 후 역습을 저지하다가 백태클로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의 프로 데뷔 첫 퇴장이었다.
레드카드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뛰지 못했고, 발렌시아도 완패했다. 그렇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벤치에 대기했으나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발렌시아도 2015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무승의 늪에 빠졌다. 13번의 맞대결에서 5무 8패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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