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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유럽무대 첫 멀티골 쐈다…3분새 시즌 4·5골 폭발
입력 2021-01-24 23:3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팀에서 뛰는 황의조(29)가 유럽 무대에서 첫 멀티 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 경기장에서 열린 앙제와 '2020-2021 리그앙'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8분과 11분 두 차례 득점, 보르도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두 골은 황의조의 시즌 4·5골이자 그가 유럽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한 경기 멀티 골이다. 그는 2019년 7월 보르도에 입단하며 프랑스 리그앙에 진출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전반 8분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왼발 슈팅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3분뒤에는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쐈다.
직전 니스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이날 두 골을 올리며 두 경기 연속 득점도 기록했다. 앞서 이달 10일 로리앙전에서 도움 1개를 작성한 것을 포함하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로써 황의조는 올 시즌 정규리그 1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 덕분에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2으로 7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앙제는 9위(승점 30)에 머물렀다. 앙제는 전반 39분 앙젤로 풀지니가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골망을 가르며 한 골을 만회했다. 황의조는 후반 36분 아마두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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