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억200만분의 1의 확률 깬 '1조1050억' 복권 당첨자 나와
입력 2021-01-24 09:55 
10억달러 당첨금을 안내하는 메가밀리언 복권 판매기[AP=연합뉴스]

미국에서 3억200만분의 1 확률을 깨고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복권 당첨자가 나와 화제다. 액수로는 역대 세 번째 규모다.
미국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10억달러(1조1050억원) 당첨금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결과, 미시간 주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대박 행운의 주인공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의 식료품점(크로거)에서 복권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지난해 9월 15일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10억 달러까지 쌓인 상태였다.
이번 당첨금은 메가밀리언 역사상 두 번째였고, 다른 복권 상품인 파워볼까지 합치면 역대 세 번째 많다.

역대 1위 당첨금은 2016년 1월 파워볼 15억8600만달러(1조7525억원), 2위는 2018년 10월 메가밀리언 15억3700만달러(1조6983억원)다.
이번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한 번에 현금으로 수령하거나 30년 동안 연금 지급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일시 수령할 경우 세금을 뺀 5억3000만 달러(5856억원)를 손에 쥐게 된다.
메가밀리언은 숫자 5개와 보너스 번호인 메가볼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당첨 확률은 3억200만분의 1이다.
CNN은 "벼락에 맞을 확률은 50만분의 1, 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가진 사람으로 태어날 확률은 2억3000만분의 1,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할 확률은 119만분의 1"이라면서 "복권 당첨자에게 엄청난 행운이 찾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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