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발끈한 일본 심야 담화문 발표…"판결 즉각 철회하라"
입력 2021-01-23 08:38  | 수정 2021-01-23 09:10
【 앵커멘트 】
배상 판결이 확정되기 무섭게 일본정부는 담화문을 발표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해 연초부터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어서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심한 새벽,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굳은 표정을 한 채 기자회견장에 섭니다.

가토 장관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하라는 우리 법원의 판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가토 가쓰노부 / 일본 관방장관
- "위안부 문제는 1965년 일한 청구권협정으로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2015년에는 최종적이고 비가역적인 합의도…."

그러면서 한국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가토 가쓰노부 / 일본 관방장관
-"일본정부는 절대 수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정부가 잘못을 적절하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2018년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달리 이번 판결은 일본정부에 직접 책임을 물은 만큼, 한일 관계에 더 큰 파장이 불가피합니다.


강창일 신입 주일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어제(22일)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정부가 위안부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면담 보이콧도 검토하고 있어 돌파구를 찾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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