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대림동서 '흉기 난동' 2명 숨져…경찰, 용의자 추적 중
입력 2021-01-23 08:38  | 수정 2021-01-23 09:16
【 앵커멘트 】
어제(22일) 저녁, 서울 대림동의 한 길거리에서 중년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는데,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길거리에 쓰러진 채 발길질을 하며 저항하자,

손에 무언가를 든 남성은 골목으로 향하고, 곧이어 비명이 들립니다.

(현장음)
- "으악!"

어제 오후 8시 10분쯤, 서울 대림동의 한 길거리에서 A 씨가 중년 남녀 2명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중국 사람들이 칼부림했다. 그런 소리 들었는데…. 바리케이드 쳐진 것처럼 막 그냥 출입 통제 돼 있고 그런 거죠."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장소입니다. 용의자는 남녀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고, 남녀는 모두 이곳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50대 중국 동포로 확인됐는데, 용의자로 지목된 A 씨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중년 여성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A 씨를 추적하는 한편, 함께 도주했던 남성을 검거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super_beautiful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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