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탄핵안 25일 상원 송부"…탄핵 심판 본격화
입력 2021-01-23 08:33  | 수정 2021-01-23 09:00
【 앵커멘트 】
내란 선동 혐의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다음 주, 본격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원의원 100명 중 2/3 이상이 유죄 판결을 내리면 탄핵이 이뤄집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다음 주 상원에서 본격화됩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연설을 통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탄핵소추안을 오는 25일 상원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해 내란 선동을 했다는 혐의입니다.


상원의 탄핵 심판은 형사 재판 절차를 준용해 이뤄집니다.

연방 대법원장이 재판장으로 심리를 진행하고, 하원의 소추위원단이 검사 역할을 상원 의원들은 배심원 역할을 맡습니다.

배심원인 상원의원 100명 중 2/3인 67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안이 가결됩니다.

실제 탄핵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과 달리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50석씩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맥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역시 "아직 탄핵 찬성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변론은 2월 중순쯤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ess@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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