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훈 "유시민, 1년간 거짓 선동…필요 조치 검토할 것"
입력 2021-01-22 20:13  | 수정 2021-01-29 20:36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그동안 '검찰 계좌 사찰 의혹'의 배후로 지목해왔던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22일 "발생한 피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년전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제기한 검찰의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이 사실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한 검사장은 "반부패강력부장 근무시 노무현 재단 관련 계좌추적을 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며 "유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저를 특정한 거짓선동을 반복했고, 저는 이미 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수사심의회 당일에 맞춰 방송에 출연해 저를 특정한 구체적인 거짓말을 했다"며 "저의 수사심의회에 불리하게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검사장은 또 "유 이사장은 자신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며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누가 허위정보를 제공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은 "늦게라도 사과한 것은 다행이지만, 부득이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하여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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