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의약품청 해킹…셀트리온 '렉키로나주' 문서 유출 가능성
입력 2021-01-22 17:19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이 유럽의약품청, EMA로부터 해킹으로 인한 문서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EMA로부터 "제출했던 문서 가운데 렉키로나주와 허쥬마, 트룩시마 관련 일부 문서에 불법적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했습니다.
EMA 해킹 사실을 알리는 셀트리온 공지 / 사진 = 홈페이지 캡쳐

또 "당사뿐 아니라 미국의 모더나와 독일 바이오앤테크 등의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같은 형태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이버 공격이 당사를 특정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당사가 EMA에 제출한 문서 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으나 해당 문서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셀트리온 자체 IT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유출이나 피해를 입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EMA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렉키로나주는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천처의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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