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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 신년음악회 실황 앨범 발매...리카르도 무티 지휘
입력 2021-01-22 15:51  | 수정 2021-01-22 15: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2021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실황 앨범이 발매된다.
22일 소니 클래식을 통해 발매되는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새해의 시작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클래식 공연으로, 1941년 이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다.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이 주목하는 만큼 음악회는 90여 개 국가에서 TV 및 라디오를 통해 중계되며, 매년 5천만 명 가까운 시청자를 기록하는 인기 클래식 공연이다.
올해 지휘는 나폴리 출신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맡았다. 리카르도 무티는 반 세기 동안 악단과 호흡을 맞춰오며 지금까지 550회의 무대를 이끌었고, 지난 2011년에는 명예 단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년 음악회는 1993년을 시작으로 97년, 00년, 04년, 18년 이후 여섯 번째 무대이며 이는 현재 살아있는 지휘자 중 '주빈 메타(5회)'를 넘어선 최다 기록이다. 그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게 국내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2016년 시카고 심포니와의 내한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역대 최고의 무대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2021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지난 1월 1일 성황리에 열렸다. 다만 올해 음악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역대 신년 음악회 사상 최초로 관객이 없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그 완성도는 이전에 견주어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올해 여든 살을 맞이하는 리카르도 무티를 위해 그의 고국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7곡의 초연 작품을 포함하여 총 19곡을 선보였다. '프란츠 폰 주페', '파티니차 행진곡', 컬 첼러 '갱도 램프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 '베네치아 갈롭',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등 다양한 연주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 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앨범 '2021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현재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2일 소니 클래식이 2CD로 발매했다. 2월 중에는 DVD와 블루레이로도 만나볼 수 있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소니뮤직코리아[ⓒ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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