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구의 공익인가"…추미애, 법무부 압수수색 검찰 비판
입력 2021-01-22 14:09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법무부가 압수수색 당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추 장관은 SNS에 올린 '과연 누구의 공익인가요'란 제목의 글에서 "제 식구 감싸기 위해 결정적 증거를 외면하고 피해자를 탄핵하는 수사를 해 두 번의 무혐의 처분을 함으로써 공소시효를 다 놓쳤다"며 과거 김 전 차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출국금지 안 되게 조력하고 출국금지 안 된 정보도 흘려 위장 출국을 하려다 공항에서 긴급 출국금지로 해외 도피가 좌초된 실질적, 사후적 범죄 피의자를 위해 시나리오를 재구성하고 법무부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누구의 공익을 위함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법무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에도 "지푸라기라도 잡아내 언론을 통해 여론몰이를 먼저 한 다음 커다란 불법과 조직적 비위가 있는 사건인 양 수사의 불가피성을 내세우는 전형적인 '극장형 수사'"라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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