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역 모범' 대만도 뚫렸다…변이 바이러스 발견
입력 2021-01-22 12:43  | 수정 2021-01-29 13:03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대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L452R'이 발견됐습니다.

오늘(22일) 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어제(21일) 위생복리부 산하 타오위안 병원의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유럽과 미국 등에서 퍼진 'L452R'과 'D614G'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돌아와 자가격리 중 이달 초 확진된 60대 남성(812번)과 의료진 4명 등 5명이 L452R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습니다.

대만에서 L452R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만 언론은 이와 관련해 이달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확산하는 대규모 감염과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라고 보도했습니다.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타오위안 지역 봉쇄 가능성과 관련해 "본토 감염자가 2주 기간 동안 매일 평균적으로 100명 이상이고 (그중) 과반수의 감염 사슬을 찾을 수 없을 때"에 단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