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 1억·전세금 2억 보태주는" 神의 직장 어딘가 보니
입력 2021-01-22 10:02 

토스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이 회사는 최근 올해 1분기 안에 330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토스, 토스인슈어런스, 토스페이먼츠 뿐 아니라 출범 준비중인 토스증권과 토스뱅크를 모두 합친 채용인원이다. 토스증권은 2월께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7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토스와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수는 1000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토스는 각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인력도 빠르게 확충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780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2배정도 늘었다. 지난 한 해에만 전체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토스는 전 직군 정규직 입사자에게 최대 1.5배의 연봉을 제시하고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이 같은 토스의 보상정책은 올해 3월까지만 유지된다. 토스 관계자는 "5개사의 초기 멤버로 합류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규모 채용 기간에는 재지원 제한 기간을 없애, 최근 6개월 내 지원했다 탈락했더라도 같은 직무 또는 다른 계열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 기회를 확대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는 올해 모바일증권과 인터넷은행 출범을 통해 전통금융이라고 여겨졌던 영역까지 모바일 금융 서비스로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직원이 전셋집을 구하면 최대 2억원까지 임차 보증금을 지원해줘 눈길을 끈다. 서울 기준 보증금 상한은 4억원이다. 은행과 직원이 50%씩 보증금을 내는 방식인데 본인 부담금(2억원)을 내면 은행 지원금(2억원)을 포함해 임차보증금을 대는 형태다. 은행 법인과 개인이 공동 임차인으로 들어간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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