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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리그 첫 입성…월드컵 4강 주역 '동료에서 경쟁자로'
입력 2021-01-21 19:30  | 수정 2021-01-21 21:14
【 앵커멘트 】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K리그에 처음으로 데뷔합니다.
홍명보, 이영표에 이어 박지성까지,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K리그에서 다시 만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전북 현대의 초록색 머플러를 둘렀습니다.

팀의 어드바이저로 위촉돼 선수 영입과 훈련, 유소년 선수 육성 등과 관련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은퇴 이후 직접 유소년 축구대회를 열 정도로 유소년 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방점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찍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 "1군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요. 유소년에 더 관심이 기울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지대학교 졸업 이후 일본을 거쳐 에인트호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무대에서 뛴 박지성으로서는 K리그 첫 데뷔인 셈입니다.


앞서 강원FC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영표, 울산 현대 감독을 맡은 홍명보 등에 이어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들이 같은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 "각자 역할이 다르고 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저희끼리 맞대결이라는 느낌보다는, 어떤 식으로 간에 한국 축구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돌고 돌아 19년 만에 K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된 월드컵 영웅들.

이들이 써내려갈 활약에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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