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정로 아파트 공사 현장 크레인 붕괴…경의선 운행 중단
입력 2009-07-06 11:00  | 수정 2009-07-06 12:43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서울 충정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지며 인근 열차 선로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사가 사망하고, 경의선과 KTX 등 열차 운행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사건 경위를 자세히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8시 16분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건설 자재를 운반하는 5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기사 서른여덟 살 신 모 씨가 사망해 서울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쓰러진 크레인은 주변을 지나던 경의선과 경부선 선로를 덮쳤습니다.


서울역에서 수색역 사이 아현터널 인근 선로인데요.」

이로 인해 현재 경의선은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선로 복구를 위해 전력을 차단하면서 서울역의 열차 운행도 오전 한 때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부선의 경우 KTX는 광명역까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영등포역까지만 운행했었는데, 현재는 서울역의 열차 운행이 다시 재개됐습니다.

오늘 사고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일부 시민들은 서울역 등 매표소에서 환불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코레일 측은 최대한 빨리 열차 운행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려면 일러야 오늘 오후 3시는 지나야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열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현재 열차 상황을 사전에 알아보고 열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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