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재산 기부ⓛ] 이 대통령 "재산 331억 원 사회 기부"
입력 2009-07-06 12:19  | 수정 2009-07-06 15:10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을 제외한 331억 원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을 제외한 전 재산 331억 원을 청소년 장학과 사회복지 사업에 기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시절이던 2007년 12월, 재산의 사회기부 방안을 밝힌 지 1년 7개월만입니다.

▶ 인터뷰 : 송정호 / 재단 설립 추진위원장
- "기부 방안은 장학 및 복지재단 설립을 통한 사회기부로 결정하였습니다. 재단법인의 이름은 재단법인 '청계'로 결정하였습니다."

'청계'란 맑고 깨끗한 시냇물이란 뜻으로 이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 사업을 하기 전부터 사용하던 호입니다.

이 대통령은 출연한 재산은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 총 6건의 건물과 토지, 개인 예금 8천 100만 원을 포함해 총 331억 4,200만 원입니다.


이번 기부로 이 대통령에게 남은 재산은 44여 억 원 상당의 서울 논현동 자택과 스포츠 관련 회원권 등 49억 600만 원입니다.

이 대통령은 '재단법인 청계의 설립에 즈음하여'란 글을 통해,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은 헌책방 아저씨와 시장 상인 등 하나같이 가난한 분들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그분들께 보답하는 길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제 재산을 의미 있게 쓰는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사랑이 없는 물질은 의미가 없다며, "우리 사회가 물질이 아닌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진실한 소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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