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축제 같지 않았던 바이든 취임식…대통령 선서는 10분 일찍
입력 2021-01-21 06:58  | 수정 2021-01-21 07:16
【 앵커멘트 】
오늘 취임식은 코로나19와 테러 위협 때문에 비대면으로 치러지다보니 축제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 통상 정오에 맞춰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는 10분 정도 일찍 시작되는 모습도 연출됐는데요.
세계 최강 미국의 바이든 시대 개막은 이처럼 전례가 없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역대 대통령 취임식마다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내셔널몰입니다.

하지만 오늘 취임식에서는 폐쇄된 채, 미국 지도 모양으로 꽂힌 성조기 19만 2천개가 자리를 지켰습니다.

연단 아래 마스크를 한 하객들도 천 명으로 제한 됐습니다.


대통령 선서도 정오보다 10분 일찍 이뤄졌고, 취임식의 하이라이트인 백악관까지의 퍼레이드도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금빛 비둘기 브로치를 찬 레이디 가가와 흰 옷을 입은 제니퍼 로페즈가 축하 무대를 꾸몄지만, 화상 공연의 한계를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장음)

축제 같아야 할 취임식이 코로나와 테러 위협까지 겹치며 행사 축소에다가 비대면으로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펜스 전 부통령은 오늘 취임식에 참석해 해리스 부통령의 배웅을 받은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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