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실종설' 돌던 마윈, 세 달 만에 모습 드러냈다
입력 2021-01-20 14:46  | 수정 2021-01-27 15:03

실종설이 제기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석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중국 저장성 톈무뉴스를 인용해 마윈이 이날 오전 100여명의 교사들을 상대로 화상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윈은 화상연설에서 "요즘 동료들과 함께 배우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교육과 자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윈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서밋 이후 약 석 달만입니다.


마윈은 당시 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뒤 자취를 감춰 각종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상하이 금융서밋 직후 당국은 예약 면담을 통해 마윈을 소환했으며,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를 돌연 중단시켰습니다.

마윈은 심사위원을 맡아 출연 중이던 사업 경연 TV 프로그램 '아프리카 기업 영웅'에서도 하차해 공개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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