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임기 하루 앞두고 측근 배넌 전격 사면
입력 2021-01-20 14:46  | 수정 2021-01-27 15: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전 측근 인사인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사면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 시점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19시간 남은 시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목전에 두고 측근을 무더기로 사면한 가운데 애초 명단에 배넌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기 만료 직전 전격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기 전까지는 사면이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미국-멕시코 장벽 건설 모금액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한 책사로 알려진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이가 멀어진 이후 백악관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그 후 미국-멕시코 장벽 건설 관련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적으로 거액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8월 체포됐습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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