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400억원 투입

지난해 '하이에나', '보건교사 안은영' 등의 작품으로 드라마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굳힌 키이스트가 올해 선보일 드라마 중 4편을 공개했습니다.

키이스트는 '별들에게 물어봐', '일루미네이션', '경이로운 구경이', '한 사람만'을 올해 제작할 예정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제작비가 400억 원 이상 투입될 예정인 작품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2016), '파스타'(2010)를 쓴 서숙향 작가의 새 작품으로 우주 정거장에서 만난 관광객과 우주인의 사랑을 그립니다.

넷플릭스 화제작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가 새롭게 참여하는 드라마 '일루미네이션'은 K팝을 소재로 합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이 작품은 SM엔터테인먼트 등과 협업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여성 액션 추격 스릴러를 표방하는 '경이로운 구경이'는 40대 여성 탐정과 연쇄살인마 여대생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려냅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 병동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로, '역도요정 김복주'(2016)·'투깝스'(2017) 등을 연출한 오현종 PD와 '최고의 이혼'(2018)을 쓴 문정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입니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네 작품 모두 국내 플랫폼은 물론 글로벌 OTT와 모든 사업적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소재와 실험적 시도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