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용 실형, 국민 46% '과하다'…'가볍다' 25%
입력 2021-01-20 09:5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고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충우기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과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한 반응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6%가 '과하다'고 답했다. '가볍다'와 '적당하다'는 응답은 각각 24.9%, 21.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7.5%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63.7%)가 '과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30대(53.9%), 50대(53.9%), 40대(42%), 20대(28%) 순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성향에서 '과하다'는 답변이 각각 65.6%, 49.1%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과하다'는 응답률이 22.1%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80%가 과하다고 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49%가 가볍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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