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성원전 안전점검…원자력위원회 경주 이전 촉구
입력 2021-01-20 09:18  | 수정 2021-01-20 10:03
【 앵커멘트 】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검출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경북도가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여야의 정쟁을 떠나, 주민 불안을 없애기 위한 객관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월성원전을 둘러싼 논란은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지난 2019년 4월, 월성 3호기 지하 배수로에서 삼중수소 71만 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4만 베크렐인 원전 배출수 기준을 17배 넘은 것인데, 삼중수소가 검출된 물은 바로 회수됐습니다.

▶ 인터뷰 : 원흥대 / 월성원자력본부장
- "삼중수소 저감장치도 설치하고, 감시하고 줄인 노력으로 허가받은 것보다 상당히 적게 현재 배출을 하고 있다는…."

하지만,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월성원전을 찾아 삼중수소 검출에 대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주민의 생명과 연결된 만큼 과학적이고, 기술적으로 안정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원전 문제는 이제 더는 정치하고 연관되지 않으면 좋겠고, 이런 문제도 과학적으로 증명되도록 원자력안전위원회라든지 이런 곳에서 철저히 검증을…."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원전 시설이 밀집한 경주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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