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침마당' 탈북 가수 노수현 "루푸스 병과 싸우고 있다"
입력 2021-01-20 09: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탈북 가수 노수현이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패자부활전이 펼쳐졌다.
노수현은 함경남도 청년동맹 해설 선전부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했다. 어머니는 산부인과 의사였다. 주변에 힘든 사람들에게 돈을 꿔줬다가 억울하게 이자를 받는다는 누명을 썼다. 저희 가족은 중국으로 탈북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노래 부르게 해주겠다는 브로커 말애 속아 따라갔는데, 저를 강제로 시집 보내려고 했다. 저와 엄마는 간신히 도망쳤다. 그런데, 저와 엄마가 없는 사이 동생이 브로커를 따라갔고 생이별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저와 어머니는 대한민국에 왔다. 동생 생각에 매일 눈물을 흘렸다. 탈북민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중국에서 동생을 찾았다는 분이 나타났다. 15년 만에 동생을 기적적으로 만났다. 동생도 한국에 왔고, 이후 한국에서 노래 부르며 살았다”고 고백했다.
노수현은 호사다마라고 하지 않나. 2018년에 루푸스병에 걸렸다. 면역계 이상으로 몸에 이상이 생기고 고통에 시달렸다. 저는 행복하게 노래 부르며 루푸스병과 싸우고 있다”며 제 딸과 아들도 엄마가 가수로 노래하는 걸 보고 기뻐하며 응원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눈물을 보인 노수현은 ‘백만 송이 장미를 열창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MBN APP 다운로드